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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실시간 정보 맘껏 이용하세요”…공공데이터 10종 전면 개방

지하철 알림정보·교통약자 이동정보·편의시설 위치 등
권태욱 기자 2025-07-24 16:26:23
개방 데이터 목록.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국가중점데이터 개방 사업의 하나로 서울지하철의 실시간 이용 정보 10여 종을 공공에 전면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방을 통해 시민과 민간 개발자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오픈 API 형식으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개방된 정보는 △지하철 알림 정보 △열차 시간표 △최단 경로 안내 △환승 및 승하차 정보 △교통약자 편의 정보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내용이다. 

개방된 주요 데이터는 지하철 실시간 정보 알림, 화장실과 승강기 등 편의시설 위치 정보, 교통약자 이용 정보, 열차 시간표, 실시간 운임 정보, 최단 경로 안내 및 역사 내 공사 현황 등 이며, 데이터는 매일 자동 갱신되고 실시간 정보는 1분 주기로 업데이트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다양한 민간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하철 알림 정보는 사고나 화재 등 이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안전 알림 앱 개발에 활용될 수 있고, 교통약자 정보는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에 맞춤형 경로 안내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특히, 역사 내 공사현황 정보는 출입구 통제, 승강기 점검 등 정보를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지하철은 하루 66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대중교통 수단”이라며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개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민간의 혁신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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