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2분기 매출·영업이익 상승…LNG선 비중 확대 영향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372억원, 영업이익 6,303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 축소와 고수익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결과다.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선 매출은 2조8,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7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3 Batch-2 선도함 건조 마무리 단계에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잠수함·수상함 및 미 해군 대상 MRO 사업의 생산 지속으로 7.7%를 기록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 성능개량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진행 프로젝트 예정 원가 내 예산 관리로 전 분기 대비 9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으며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