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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47년 만에 재건축…1천401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서울시, 신통기획 수립 후 24개월 만에 정비계획 결정
권태욱 기자 2025-08-05 10:47:23
압구정 5구역 정비계획 조감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이 47년 만에 최고 69층, 1천40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압구정5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압구정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가 속한 곳이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2023년 7월 압구정2~5구역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이후 24개월 만에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심의를 완료한 것이다. 

압구정5구역은 1978년 준공 이후 47년 만에 용적률 300% 이하 및 최고높이 250m(69층) 이하, 1천401가구(공공주택 140가구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북측의 한강과 접한 첫 주동은 20층으로 계획해 최대한 한강변에서 위압감이 덜 느껴지도록 계획했으며, 4구역과 마찬가지로 한강가는길에 접한 가로변은 가로활성화 특화구간으로 지정, 개방형 커뮤니티를 집중배치했다. 

또 올림픽대로변의 연결녹지와 공원을 활용해 단지 외곽으로 순환형 보행동선을 마련하고, 청담초·중·고교에서 압구정 초·중·고교를 잇는 통학로를 4구역과 연계해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압구정 일대가 강남의 중심지로서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한강변과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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