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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하재인 기자 2025-08-18 11:13:24
2019년 신년회 참석한 4대 그룹 총수. 연합뉴스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이들 총수들은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분야를 포함한 한미 경제 협력과 대미 투자 등 실질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요 키로 작용한 조선업 분야 협력과 관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사절단 동행에 포함된 것으로 관측됐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국내 대표 ‘미국통’ 경제인으로 미국 정·재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이재명정부가 현지 네트워크를 고려해 사절단 실무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사절단 방미 기간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등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예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현대제철은 루이지애나주에 일관 제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어 LG그룹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테네시 등에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 상황인데, 추가 생산라인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그룹과 HD현대도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한미 조선산업의 협력 확대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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