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해 15명의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미 정상회담 지원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어떤 대미 신규 투자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오후 3시 50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각오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 회장의 방미길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대외협력실장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앞서 오후 12시께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미국으로 출국했다. 기자단의 경제사절단 관련 질문에 최태원회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뒤이어 12시 10분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2시 30분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외 출장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경제사절단에 바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절단은 국내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총수들 15명이 총출동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외에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동행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은 물론 대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등 경제, 산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 총수들은 경제사절단으로 이 대통령을 동행, 한미 경제 협력을 통한 양국 동맹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수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현지 추가 투자 등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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