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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연구소 출범

경기 안양 인덕원에 차세대 배터리 팩 전담 연구소 이포스 랩 설립
하재인 기자 2025-08-28 08:18:36
이포스 랩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두산밥캣 임직원들이 투어를 하며 배터리 팩 연구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차세대 배터리 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출범하며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에 속도를 낸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인 ‘eFORCE LAB(이포스 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포스 랩은 전동화, 에너지, 친환경의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Forc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다.

26일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포스 랩의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의 개발이다. BSUP은 장비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배터리 솔루션이다.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와 굴착기 등 두산밥캣 제품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건설장비의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며 “이포스 랩을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 삼아 험난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의 표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말혔다.

앞서 두산밥캣은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타입의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의 지게차에 탑재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두산모트롤을 인수해 디젤 장비의 핵심 추진체인 ‘유압 부품’을 내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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