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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 국내 출시

세계 최초 세포 유래 균주(Cell-CVV) 활용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09-04 09:50:56
CSL시퀴러스코리아 플루셀박스쿼드

글로벌 백신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가 세계 최초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플루셀박스쿼드)를 출시한다.

4일 회사 측에 따르면 플루셀박스쿼드는 지난 202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2025/26 절기부터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플루셀박스쿼드 접종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3절기 동안 매년 약 3만명의 4세 이상 소아부터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상대적 백신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플루셀박스쿼드는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대비 최소 10%(2.7%-16.7%)에서 최대 14.8%(7.0%-22.0%)까지 인플루엔자 발생을 감소시켰다.

다양한 실제임상근거(RWE)에서도 유정란 배양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관련 진료 방문, 의료 이용 및 입원율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플루셀박스쿼드는 유정란 배양 백신과 동등한 안전성을 보였다.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안전성이 확인됐고, 임산부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유일한 세포 배양 백신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플루셀박스쿼드는 세포 유래 후보 백신 바이러스(Cell-CVV)를 사용해 계란 적응 변이를 원천 차단한 유일한 세포 배양 백신이다.

제조 과정에서 유정란이 사용되지 않아 중증 계란 알레르기 환자도 안전한 접종이 가능하다. 또 계란 수급 상황에 영향 받지 않아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회사 측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항원성 일치를 보다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어 향상된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플루셀박스쿼드는 세포 유래 후보 백신 바이러스(Cell-CVV)를 사용해 계란 적응 변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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