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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46억달러 30위 달성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 6.9% 성장
하재인 기자 2025-10-16 21:30:34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246억달러 달성 관련 이미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5일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합 브랜드 순위는 30위로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시행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올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최근 5년간은 브랜드 가치를 약 72% 상승시켰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반면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은 현대자동차 대비 성장률이 낮거나 하락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관계를 넓혀왔다”며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준공했다.

올해 2월에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출시했다. 4월에 진행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디 올 뉴 넥쏘’도 공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했다.

올해 4월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이름을 올렸다. 6월에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7개 차종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와 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5관왕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남미 축구 연맹이 주최하는 남미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2026년과 2028년에 개최 예정인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으로 사용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우리의 비전을 지속 실현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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