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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시한폭탄…‘부적합 판정’ 덤프트럭 5만대 육박

5년간 부적합 판정 건설기계 12만대 돌파
1만4천105대는 아직도 재검사 안 받아
민홍철 의원 “안전 관리 철저히 이뤄져야”
김수정 경기일보 기자 2023-10-05 12:16:28
민홍철 의원 /민홍철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정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덤프트럭이 5만 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 7월까지 건설기계 정기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설기계는 모두 12만1천94대였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만9천255대 △2020년 2만7천984대 △2021년 2만5천277대 △2022년 2만4천557대 △2023년(~7월) 1만4천21대다.

가장 많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종은 덤프트럭(4만9천147대)으로, 비율이 전체 부적합 기종의 40.5%에 달했다. 다음으로 지게차 2만1천909대, 믹서트럭 1만7천565대, 타워크레인 2천337대 순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설기계 중 1만4천105대는 재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홍철 의원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건설기계가 건설 현장에 투입될 시 현장 작업자들은 물론 도로 위 안전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건설기계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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