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2월 은행장 선임을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는 30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
대추위는 이 은행장에 대해 “지난해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고,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경영전문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 대학원 수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KB금융지주 비서실장과 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장을 지냈고,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재무총괄(CFO) 상무를 거쳐 2018년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에 올랐다. 이후 경영기획그룹 전무와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역임했고 2021년 국민은행장에 선임됐다.
이 은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현장·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 및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과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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