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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1.99%→1.5% 인하

17일부터 기존·신규 고객 모두 적용…40만명 혜택 예상
이승욱 기자 2024-01-16 08:59:31
한화생명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금융감독원의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체계 점검결과’에 따라 대형 생명보험사(생보사) 중 처음으로 가산금리를 인하한다. 

1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한화생명을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0.49%포인트 내린다. 

통상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상품별 적립금 부리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해서 산출한다. 한화생명은 그동안 금리확정형 상품에 대해서는 가산금리 1.99%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가산금리 1.5%를 적용해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기존 대출 보유고객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금리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총 약 40만명이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화생명은 밝혔다. 신규 고객도 가산금리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한화생명은 “가산금리 인하는 감독당국의 개선 권고에 따라 보험계약대출에 적용되는 금리의 산정체계를 합리화 한 결과”라면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던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를 금리연동형 보험계약대출의 가산금리 1.5%와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17일까지 가산금리 인하 대상 고객에게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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