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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의약품 회수명령 올해만 네번째

당뇨약, 발암 가능 물질·위궤양 치료제서 불순물 검출
피부염 연고 변색…의약품 혼입 및 오포장 발생 등
권태욱 기자 2024-02-07 18:01:35
경동제약 판테놀 연고./식약처

경동제약이 또 의약품 회수명령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동제약의 피부염 치료제 '판테놀 연고'(성분명 덱스판테놀)에 변색이 발생해 영업자 회수가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연고는 피부염, 상처, 화상 등에 쓰는 불투명한 흰색의 일반의약품인데, 일부 제품이 변색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회수 대상은 사용기한이 내년 4월 6일까지인 제조 번호 KF004, KF005 제품이다.

이달 1일에는 경동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다파진에스듀오정10/100mg'(다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에 대한 영업자 회수 명령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안정성시험(장기보존, 가속) 결과, 불순물(NTTP)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를 진행한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KG001 , KG002에 한하며 사용기한이 2025년 7월 17일까지인 제품들이다. 

NTTP는 고혈압치료제 성분인 발사르탄의 발암 가능물질이었던 NDMA와 유사한 니트로사민 계열로, 과량 노출되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는 '자니틴정150mg(니자티딘)'이 안정성시험(장기보존) 결과, 불순물(NDMA) 초과검출로 사전예방적 조치에 따라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가 이뤄졌다.

또 같은 달 18일에는 '스폴론정(메틸프레드니솔론)'의 포장재가 사용된 JW신약 '피디정' 1병이 발견돼 회수 명령을 받았다. 스폴론정과 피디정의 주성분, 청가제의 종류, 함량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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