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홈플러스·MBK 압수수색…경영진 '채권 사기 발행' 수사
2025-04-28

300억원이 넘는 수백명 근로자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19일 오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다.
또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골프장 매각을 통해 밀린 임금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대금을 마련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13일 박 회장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