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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시즌 다가왔다”…대한항공, 국제선 노선 대폭 확대

올해 하계 시즌 이달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96% 수준까지 노선·편수 늘려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 재운항…인천~댈러스 매일 운항
이창원 기자 2024-03-18 10:48:05
대한항공이 올해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 노선을 크게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보잉787-9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확대하며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31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지는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여객 공급을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 기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96%로 회복한다. 

또 대한항공은 향후 여객 노선 공급을 점차 확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다음달 25일부터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부산~방콕 노선 매일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65석)을 장착한 보잉737-900ER이다. 

다음달 24일부터는 인천~중국 정저우 노선 운항을 주 4회 재개한다. 또 다음달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해 유명 관광지로 평가받는다.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다. 

내달 2일부터는 하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인천~취리히 노선 운항(주 3회)을 재개한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제 노선에 운항 편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주노선인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동남아 노선인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9회에서 11회로 확대 운항 중이다. 

미주 노선은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며 미국 중남부 항공 교통 중심 도시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한 스케줄을 제공한다”며 “국제선 증편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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