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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장신도시∼홍대 광역철도 연내 착공

2조1천267억원 규모… 2030년 개통 예정
기존 부천~홍대 소요시간 50분→25분으로
권태욱 기자 2024-06-18 16:19:14
18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부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18일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서울 홍대역)이 시작되는 홍대입구역 라이즈 호텔에서 실시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가칭)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와 국토교통부 양측은 대장홍대선 사업 시행 조건에 합의하고 내년으로 예정됐던 착공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 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03㎞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12곳, 사업비는 2조 1천287억원이다. 

2030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기존에 50분이 걸리던 부천에서 홍대가 2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대장 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빠르게 추진된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수도권 광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결집할 것”이라며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제반 사항들을 세심히 살펴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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