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쌍용건설, 싱가포르 최대 종합병원 WHC 6년만에 준공

1천800병상 규모…공사비 1조6천억원
하재인 기자 2024-07-15 16:46:47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 개원식 행사에서 리센룽(왼쪽 두번째) 싱가포르 전총리, 김석준(왼쪽 네번째) 쌍용건설 회장, 김웅기(맨 오른쪽) 글로벌세아 회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랜드마크가 된 마리아나샌즈 호텔에 이어 이번엔 최대규모의 종합병원을 준공했다.

쌍용건설은 13일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Woodland Health Campus)’에서 개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리셴룽 싱가포르 전 총리,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 약 7만6천600㎡ 부지, 연면적 38만6천730㎡에 들어섰다. 지하 4층~지상7층, 8개동, 1천800병상실을 갖추고 있다. 병상 수로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다. 

공사비는 약 1조6천억원이다. 종합병원,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 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구성됐다.  

주관사 쌍용건설은 대우건설,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2018년 3월 일본 건설사와의 경쟁 끝에 WHC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빌딩정보 모델링(BIM) 전담팀을 꾸려 스마트 건설을 실현했다. 3D 설계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해 5천개실에 달하는 제각각의 실내 설계에 대한 정확도를 최대화하고 설계 변경을 최소화했다. 

WHC 모든 환자는 손목 밴드 기기를 통해 진료 후 가정에서도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과 원격진료 시스템을 적용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WHC 준공을 바탕으로 미래형 종합병원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1983년 이후 국내에서 20곳 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곳의 병원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