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난해 영업이익 568억원…전년비 58%↑
2024-02-06

연만희 전 유한양행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연 전 회장은 유한양행에서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와 회장직에 올랐던 유일한 인물이다.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회사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30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연 전 회장은 1955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61년 유한양행에 입사했으며 1988년 대표이사 사장, 1993년 회장(명예직)을 역임했다. 60년을 유한양행에 몸담았다.
그는 유일한 박사의 경영사상을 계승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투명한 기업 지배 구조 확립, 노사 상생 기업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특히 회장 재임 시절에는 친인척을 경영에서 배제하는 유한양행의 경영 철학에 따라 사장직은 한 번의 연임만 허용해 임기를 6년 연임 후 추가 승진이 없다며 퇴임하도록 했다.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 1994년부터 창의발전기금과 장학금을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했으며, 수억 원 상당의 유한양행 주식을 모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심문자 씨와 사이에 2남 1녀로 연태경(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태준(홈플러스 부사장)·연태옥 씨와 사위 이상환(한양대 명예교수) 씨, 며느리 문선미·최난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동화경모공원. 문의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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