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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 4천명 돌파

인당 평균 예탁자산 254억원
이현정 기자 2024-07-30 15:51:01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이 업계 최초로 4천명을 돌파했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자사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4천41명으로 집계됐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천만원이다.

이는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출범한 지 만 14년 만의 일이다.

SNI 고객들의 올해 상반기 투자 자산을 분석해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체 자산 중 비중이 각각 3%p, 0.7%p 증가했다.

이들의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다. 

채권투자 상위 종목은 ‘국고01500-5003(20-2)’와 ‘국고01500-4009(20-7)’, ‘T 1.25 05/15/50’ 등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였다.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자산 투자비중은 57.8%에 달했다. 이는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보다 2.3배 큰 수치다. 

삼성증권은 "2022년 세계 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라이빗 뱅커(PB)와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해외)분산투자에 적극 나서게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NI 고객 가운데 10년 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도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았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 부사장은 “‘슈퍼 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라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 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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