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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Q 순이익 전년 대비 102.5% 증가

“전 사업 부문 고른 성과 속 자산관리 약진”
이현정 기자 2024-08-06 11:53:47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3천42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3천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3천834억원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64.9% 증가한 7천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3.5% 늘어난 7752억원이다.

반기 기준 카카오뱅크 기업 공개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2021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0.52% 감소한 5조3천67억원이고, 상반기로 따지면 12.1% 줄어든 11조 1천195억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증시 거래 대금이 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 각 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였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거래가 증가하며 기업금융(IB) 수익이 확대됐다.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운용 수익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자산관리 부문도 약진했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반년 새 53조4천억원에서 62조6천억원으로 늘었다. 매달 1조5천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리테일을 통해 들어온 셈이다.

고금리 시대 투자 수요가 많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변화하는 시장 정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 손익차등형펀드 등 차별화된 금융상품 공급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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