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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에서도 타설’…DL이앤씨 ‘내한 콘크리트’ 국토부 신기술 인증

삼표산업과 공동개발
동절기 타설과정 문제 해결
하재인 기자 2024-08-06 16:52:49
국내 DL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내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 기술이거나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진보성·현장 적용성 등이 있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절기 콘크리트다.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보온 양생’ 작업을 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갖추지 못할 수 있다.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DL이앤씨는 동절기 기존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품질을 혁신하기 위한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국토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존 건설 기술이 지난 한계와 난제를 풀어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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