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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美 얀센과 4세대 표적항암제 공동 개발 종료”

렉라자 병용 치료 후 2차 변이 발생률 현저히 감소
4세대 약물 추가 개발 필요성 줄어…렉라자 병용연구는 지속
권태욱 기자 2024-09-20 09:55:35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회사 얀센과의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표적항암제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개발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얀센 측이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세대 EGFR 표적항암제의 추가 개발 중단 결정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유한양행은 얀센에 렉라자의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이전하고 4세대 EGFR 표적항암제를 추가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개발 종료는 4세대 표적항암제 추가 개발에 대한 것으로, 계약 내용이 줄면서 계약금액도 당초 12억5천500만 달러(약 1조6천700억원)에서 9억5천만 달러(약 1조2천600억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용요법 판권은 얀센이 갖고 있다”면서 “연구 종료 이후에도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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