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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르크서 1조원 규모 미네랄 비료공장 사업 수주

중앙아시아 시장 첫 진출 성공
글로벌 EPC 시장 참여 확대

권태욱 기자 2024-10-21 11:47:13
정원주(왼쪽)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 만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와 부대 시설을 짓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이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조원 규모 수주가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에 “당사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진행되는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와 관련해 발주처로부터 낙찰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앙아시아 지역 첫 진출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최종 프로젝트 낙찰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계약 체결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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