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회사 대표 6명 ‘전원 교체’…그룹 전체 변화·쇄신
2024-12-20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9천3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대출자산이 불었고,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6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8천993억원)보다 0.5% 증가한 9천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조4천382억원) 대비 9.1% 증가한 2조6천591억원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9천927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4천998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년 사이 6조5천999억원에서 0.2% 증가한 6조6천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NIM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1.6%에서 올해 3분기 1.46%로 0.14%포인트(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8천998억원에서 53.1% 급증한 1조3천78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2천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정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면서 더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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