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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대표이사 교체…김이태 삼성벤처투자 사장 임명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 주도 기대”
이현정 기자 2024-11-29 15:34:15
김이태 신임 삼성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삼성카드


김이태 삼성벤처투자 현 사장이 삼성카드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202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대환 사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김 후보는 작년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벤처 생태계에 성공DNA를 이식하고,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도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석사를 졸업했다. 2002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을 시작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2008년부터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과장으로 일했다.

2016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IR그룹 담당 임원으로 합류 후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김 후보가 금융 분야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의 결제, 금융사업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도 삼성전자 전반에 불고 있는 인적 쇄신 분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회사 내부뿐 아니라 산업계까지 우려를 끼쳤다. 이에 따라 인적 쇄신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예년보다 이르게 진행됐다는 점 또한 삼성그룹의 쇄신 영향이크다는 방증이 됐다. 

김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3년 임기로 공식 선임된다. 

삼성카드는 부사장 이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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