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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25’서 AI 비전·혁신 전시

하재인 기자 2025-01-06 18:11:31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LED 사이니지 700여장을 이어 붙인 LED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LG전자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LG의 공감지능(AI) 비전과 혁신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44㎡ 규모의 전시관 입구에는 LED 사이니지 700여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의 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인 키네틱 LED 조형물이 마련된다. 반원 형태의 조형물과 영상은 AI 기술로 혁신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제안하는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가진다. 조형물을 구성하는 각각의 디스플레이들은 영상에 맞춰 앞뒤로 움직인다.

LG전자는 전시관에서 집, 사무실, 취미공간, 차량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삶을 구체화했다. 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개의 모든 시간과 일상 속 공간의 공감지능을 경험할 수 있다.

■ AI홈 존에서 AI홈 허브 통한 일상의 편리함 체험 가능

AI홈 존에서는 AI 기술로 집에서 누리는 일상의 가치와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과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AI홈 허브는 집안에 설치된 센서로 말,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AI홈 허브는 잠을 자고 있는 고객의 심박수,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고객의 목소리를 식별해 맞춤형 webOS 콘텐츠를 제공한다.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로 보호된다.

LG 쉴드는 소프트웨어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기존 LG전자의 보안 프로세스에 더해 LG 쉴드의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강화한 보안 사항을 검증했다.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처음 공개한다. 이 중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내부 카메라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LG 씽큐 앱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위치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 협업해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고양이 양육자를 위한 공기청정기인 ‘에어로 캣’ 등도 선보인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LG전자가 마련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경험하고 있다. LG전자

■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개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모빌리티를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차별화하는 공간으로 정의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침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와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이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이동식 맞춤 공간 ‘MX 플랫폼’도 체험 가능하다. MX 플랫폼은 LG전자의 가전과 AI홈 허브인 ‘LG 씽큐 온’을 활용해 조성한 콘셉트 차량이다. 집과 같은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서 LG 씽큐 온은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탑승객과 대화하며 일정 관리, 날씨∙교통 정보 제공,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 등을 도와준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 마련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LG전자

■ 무선∙투명 올레드 TV와 webOS AI 서비스 소개

전시관에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도 전시된다. 전시된 조형물은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모습이다.

영상에 맞춰 좌우로 회전하는 무선∙투명 올레드 TV는 화면을 보여줄 때는 재생되는 은하수,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의 영상과 투명한 화면 뒤 샹들리에 조명을 함께 보여준다. 회전할 때는 올레드의 슬림 디자인과 무선 전송으로 복잡한 선을 없앤 공간을 표현한다.

앞서 LG전자는 2023년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게임, 교육, 원격의료 등의 분야에서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운영했다. 올해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AI 서비스’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새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전면의 97형 올레드 TV와 벽을 따라 LED 사이니지 250여장을 이어 붙여 구현한 비디오 월로 조성된 동굴 형태의 공간에는 독자 화질/음질 AI 칩셋 ‘알파11’과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목소리만으로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생성형 AI 기반 ‘AI 검색’, 맞춤형 TV 화질/음질 모드를 구성하는 ‘AI 화면/음향 설정’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서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의 신제품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해 소리를 보정하는 ‘AI 캘리브레이션’과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MX 플랫폼’을 경험하는 모습. LG전자

■ 업무 효율성 제공 및 최적 환경 조성 AI 솔루션 제공

업무 효율성을 제공하고 고객 사용 이력과 주변 환경 등을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AI 솔루션도 소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MyView 스마트 모니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하는 전자칠판 등 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작업 중인 문서 요약, 이미지 내 키워드 검색, 사용 이력을 고려해 맞춤형 결과를 찾아주는 챗봇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LG 씽큐 온을 활용해 맞춤형 최적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존도 조성했다. 씽큐 온은 관람객이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하는 동안 주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주변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및 음향을 제어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해당 전시장 내에서는 리테일 매장에서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B2B 사이니지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확인할 수 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MX 플랫폼’을 경험하는 모습. LG전자

■ ‘LG Labs’에서 실험적 제품∙서비스 및 ESG 비전 소개

‘LG Labs’ 스튜디오에서는 LG전자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연구해 발굴한 실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와인 보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스위블’, 정수 필터를 거친 물과 2가지 캡슐로 블렌딩한 커피머신 ‘퓨어듀엣’ 등 콘셉트 제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로젝터, 터치 스크린과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형 스탠드 모니터 ‘LG MyView 스마트모니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의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도 소개된다.

전시장 곳곳에는 LG전자의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보여주는 다섯 가지 ESG 트리도 전시된다. 각각 LG전자의 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 에너지를 절감하는 고효율 가전,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나무 심기 및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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