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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S 2025’에서 공동 전시관 운영…최태원 회장 포함 최고 경영진 방문

전시관 주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
하재인 기자 2025-01-06 18:07:37
‘CES 2025’ SK 전시관의 입구인 ‘혁신의 문’의 조감도. SK

SK는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CES 2025’는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일부는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SK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이 방문한다.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한다. 여기에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만나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AI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업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AI 보틀넥(병목)을 해결하고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글로벌 AI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SK 전시관의 취지는 ‘AI 사업 비전의 구체화’다. AI DC(데이터센터), AI 서비스, AI Ecosystem 등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실제 다양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 중심으로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SK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혁신의 문’을 통과해 전시관으로 입장한다. ‘혁신의 문’은 21개 대형 LED 화면으로 장식된다. 이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기술 및 서비스와 이를 통해 달라질 미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혁신의 문’을 지나면 ‘AI DC’ 테마로 구성된 전시 구역이 나온다. 6m 높이의 대형 LED 기둥은 SK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다. 이를 중심으로 SK가 보유한 AI DC 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이 소개된다. SK는 전시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노하우인 에너지 솔루션, HBM3E 중심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AI 서비스’ 테마의 전시 구역에서는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부터 AI 기반의 광고 제작 솔루션(GenAd),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AI 기반 기술·서비스 콘텐츠들이 공개된다. 이 중 SK텔레콤이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에스터’가 현장에 시연된다. 여기에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AI Ecosystem’ 전시 구역에는 SK와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 가우스랩스, 람다,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의 AI 솔루션과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현재 SK와 진행중인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들도 구체적인 시연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장 출구에는 대형 LED 조형물인 ‘지속가능한 나무’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이번 전시의 주제를 미디어 아트 형태로 선보인다.

SK 관계자는 “이번 CES 전시를 통해,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는 모습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AI 혁신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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