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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형 AI 전자칠판(WAFX-P) 공개

서클 투 서치와 AI 요약 등 전자칠판 최적화 AI 기능 제공
하재인 기자 2025-01-21 15:55:06
삼성전자 ‘2025년형 AI 전자칠판’으로 삼성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교육 기술 전시회를 통해 AI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전자칠판 신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2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Bett 2025’에서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Bett는 약 130개국, 600개사, 3만명 이상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교육 기술 전시회다.

‘2025년형 AI 전자칠판(WAFX-P)’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형, 75형, 86형의 3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5’를 탑재했다.

교육용 솔루션 ‘삼성 AI 어시스턴트’도 적용했다. 삼성 AI 어시스턴트는 수업 중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교사가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수업 내용을 자동 요약하는 ‘AI 요약’, 교사의 음석을 분석해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하는 ‘자동 전사’ 등의 AI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와 앱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EDLA를 받아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터치 화면에서 필기 동작과 콘텐츠 제어 동작을 전환하는 ‘스마트 노트 온’ 기능과 다양한 판서 파일 포맷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파일 컨버터’ 기능도 새로 탑재했다.

삼성전자 ‘2025년형 AI 전자칠판’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2025년형 AI 전자칠판에는 최대 4.8 TOPS(초당 4조8,000억회 연산)의 신경망처리와 고성능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교육용 프로그램의 안정적 수행이 가능하다.

16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와 128GB 스토리지(SSD)도 탑재했다. 최대 450 니트 밝기도 지원된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4K 해상도 빌트인 카메라, 20와트 우퍼 스피커, 마이크 등도 제품에 적용됐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최대 50개 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AI 기능이 탑재된 전자칠판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한층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AI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2025년형 AI 전자칠판’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

현재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미래형 디지털 교실 조성을 위한 다양한 AI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향후에도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환경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Bett 2025에는 구글 EDLA 인증을 받은 65형, 75형, 86형의 ‘2024년형 전자칠판(WAF)’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이후 WAF 시리즈를 대상으로 최신 전자칠판 AI 기능을 적용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가 전자칠판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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