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삼성증권, 업계 최초 중개형ISA 120만계좌‧잔고 4조원 넘어

가장 많은 자금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33%
이현정 기자 2025-02-18 10:36:46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자사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업계 최초로 120만개를 돌파했고, 잔고는 4조원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중개형 ISA의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2030세대의 신규 유입이 많았다.

지난 2023년 말 약 33만계좌였던 2030세대의 중개형 ISA는 지난달 말 약 43만계좌를 기록해 1년 동안 약 10만계좌가 신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 45.8%, 30대에서 25.1% 가량 증가해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의 의무납입기간이 필요해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가입하고자 했다는 해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의 자산 중 가장 많은 자금(평가액 기준)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33%를 차지했다. 대부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 추종 상품이다.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주식 ETF에 투자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혜택 등을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투자자의 중개형 ISA를 활용한 재테크 지원을 위해 ‘절세계산기’, ‘고수PICK’, ‘ISA상담소’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절세 계산기 서비스는 금융상품을 일반계좌와 ISA 계좌에서 투자했을 경우 절세되는 금액을 바로 비교해 제시해 준다. 

고수PICK 서비스는 ISA에서 투자하면 좋을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시장전망 뿐만 아니라 삼성증권 ISA 고객 중 전월 투자 성과 기준 상위 1천명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랭킹 순으로 알려준다. 

ISA상담소는 ISA 전담 프라이빗뱅커(PB)와 다이렉트로 상담할 수 있는 전용 유선 상담 서비스로 쉽고 빠르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기존 대표 ARS에서 ISA상담 메뉴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중개형 ISA의 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당 계좌를 200% 이상 활용하는 똑똑한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중개형ISA가 단순 절세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자산 형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 및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