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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대표 연임…3월 주총서 확정

2천800억원 주주환원…“지난해 총액 역대 최대”
이현정 기자 2025-02-21 15:29:10
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 대표이사(부회장)가 올해에도 연임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을 각각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두 부회장의 임기는 3월까지다. 

임추위는 추천 이유에 대해 “김 부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지난해 인도증권사 ‘쉐어칸’을 성공적으로 인수했으며 허 부회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 각 40조원을 넘어서는 등 경영역량을 검증 받았다”며 “회사의 혁신과 지속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부터 김미섭·허선호 공동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3월 27일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로 선임된다. 

김 부회장은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23년 미래애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허 부회장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합병된 이후 미래에셋증권에서 경영지원, WM 총괄을 거쳐 WM사업부 대표를 지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천836억원 규모의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1천467억원, 자사주 소각액은 1천369억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보통주 1천만주 소각을 결정한 것을 포함하면 2024사업연도 주주환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3천670억원에 달한다. 주주환원 성향은 3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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