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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공모가 2만6천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240.8대1

5~6일 공모주 청약,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이현정 기자 2025-03-04 15:37:28
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결과 최종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밴드 내 금액인 2만6천원으로 최종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천160주를 매출하는 이번 공모는 구주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국내 1천421곳, 해외 88곳 등 총 1천509곳의 기관 투자자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2천465만주로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확정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금액은 약 1천815억원이다.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참여주식수 기준 16.3%)으로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은 전체 확약 건 가운데 54%로 집계됐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상장 이후에도 신(新)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천억원으로 확정해 상장 이후 다음달 주주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이 다음달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이번 확정된 공모가(2만6천원)를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또 향후 3년간 매년 2천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이고 차별화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 상장 후 실적 및 주가 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해온 높은 배당성향과 이번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신(新)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 효율화 및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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