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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현대제철, 유증없는 美 투자로 주가 긍정적"

현대제철, 미국에 270만톤 전기제철소 건설
29억달러 차입, 유증 없이 1조3천억 투자 가능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 활용 방안도 모색
이현정 기자 2025-03-26 10:53:12
현대제철소 당진 전경.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26일 미국 제철소 건설안을 발표한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유상증자 없는 미국 투자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210억달러)에 따라 루이지애나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 제철소를 짓기로 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제철과 관련된 예상 투자비 58억달러 중 29억달러는 차입, 나머지 29억달러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파트너가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최소 8억7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를 투자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24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 약 1조9천억원, 부채비율 70%여서 유상증자 없이 1조3천억원은 투자가 가능하며 시가 기준 1조6천억원 규모의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제철소 건설을 통해 자동차 강판을 현지에서 공급받아 관세 리스크에 대응한다면 마땅한 미래 성장 동력이 없던 회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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