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 공급···‘안정적인 사업 진행’ 눈길
2024-12-23

시공능력평가 18위 서희건설이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천736억원, 영업이익 2천3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326억원) 늘었다.
부채율도 크게 감소했다. 2022년 113%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58.2%로 절반 넘게 줄었다. 자본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9천738억원을 기록했고, 부채는 18.5% 감소한 5천668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성과 재무건전성 모두 뚜렷하게 개선했다.
원가율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79.2%를 달성하며 타 건설사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유동비율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211%를 기록하며 건설경기 악화에서도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유동비율은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로 150% 이상일 경우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서희건설의 실적상승 배경에는 지역주택조합사업(지주택)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규수주(9천791억원)의 99%이상이 지주택 사업에 집중됐다. 또 선별적 수주와 사업성이 확보된 현장 위주로 착공하는 보수적 전략을 펼쳐 분양경기 부진 장기화를 극복할 수 있었다.
서희건설은 조합원 80%이상 모집후 착공에 돌입하고 토지확보가 완료된 후에만 사업에 참여하는 등 자체기준을 수립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서희건설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시공능력평가액 2조 6천707억 원을 기록하며 18위에 올랐다. 이는 서희건설 설립 이후 첫 10위권대 진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 등 건설 한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서희건설의 저력은 수익성과 안정성 위주의 선별적인 사업선정과 원가 절감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우수한 재무건전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선별적인 수주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많은 성공 노하우와 전문성,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대표주자로서 시장을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