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네시아 대통령 만나 신규사업 논의

부동산·인프라·발전·석유화학 플랜트 진출 타진
대통령 주선으로 정부 주요 인사 연달아 접견
권태욱 기자 2025-05-23 16:20:34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예방하고 신규 사업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식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만나 “향후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개발 분야를 비롯해 인프라 구축,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대우건설의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 개발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에너지·환경 담당 특사, 주택부 장관, 국부펀드 ‘다난타라’의 최고경영자(CEO) 겸 투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즉석에서 주선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4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7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약 7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 개발사업과 인프라 등에서 사업 다각화 및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및 정부 주요 인사들의 예방을 통해 대우건설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현지 개발사 및 시공사와의 전략적이고 상호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여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여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길 걷기 좋은 진천 농다리

길 걷기 좋은 진천 농다리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고속도로변에서 보이는 충북 진천 농다리는 늘 주차장이 붐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옛 농로를 따라 산책하는 즐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