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유안타증권 “한화오션, 방산 대장주”... 목표가 10만2000원 제시

- 방산 비중 확대로 업종 내 독보적 성장세
- 오버행 우려에도 방어 가능성 높아
- 필리조선소 인수, 미 해군 MRO 수주로 경쟁력 강화
장주영 2025-05-28 16:54:27
한화오션 CI. 한화오션

유안타 증권은 28일 한화오션을 ‘방산 관점의 대장주’라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 10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화오션은 25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보다 5.9%p 상승한 2,590억 원을 달성했다. 주가는 연중 109% 상승해 업종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주가 급성장은 ‘방산부문의 수혜 기대감’ 덕분이다. 작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선제적으로 인수하고, 올해 1분기 방산매출 비증에서 경쟁업체인 현대중공업(4.4%)보다 많은 9.7%를 차지하며 투자매력이 부각되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새로 조선하는 선박들의 가격 상승과 고가선박 매출 증가로 인한 수혜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59%에서 4분기 60% 후반대까지 도달할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Hapag에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2척이 2분기 인도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PER을 25.7배, PBR은 4.1배로 평가하며 2025년 총 매출액을 전년대비 28.3% 증가한 13조831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7%나 증가한 1조2780억 원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또 리스크 요인으로 주주들의 오버행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4월 한차례 블록딜 매각을 진행한 산업은행의 추가 지분 매각, 수출입은행의 영구채 주식 전환, 한화임팩트의 잔여지분 매각 등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데다 계열사 자체가 방산에 집중된 점, 미 해군의 MRO 인도 성공 사례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등 앞서 우려했던 잠재적 위험을 상쇄할 것으로 예측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