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美 얀센과 4세대 표적항암제 공동 개발 종료”
2024-09-20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최근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면서 기술료(마일스톤) 명목으로 약 207억원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 치료제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일본에서 상업화를 개시한 데 따라 발생했다. 유한양행은 계약에 따라 60일 이내에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는다. 일본에서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가장 흔한 폐암 유형이다.
레이저티닙은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수출된 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중간인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에 1조4천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현재 중국에서도 허가를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의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확보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2018년 11월 계약금 5천만 달러와 지난해 9월 미국 상업화 개시 마일스톤 6천만 달러를 포함해 2억2천500만 달러에 이르게 됐다. 잔여 마일스톤은 7억2천500만 달러이며, 순 매출액에 따라 발생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미국, 일본 외에도 유럽, 영국, 캐나다 등에서 이미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중국에서는 허가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지역에서 상업화가 시작되면 유한양행은 추가 마일스톤으로 유럽 3천만 달러, 중국 4천50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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