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미 달러 급등…안전자산 부각
2025-06-14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적자 25억 원을 기록했으나 시내 면세점 마진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225억 원의 적자가 줄어들었다.
하나증권은 경쟁사인 롯데가 중국의 따이공(보따리상)과 거래를 중단해 면세점 경쟁이 완화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4년 4분기 대비 25년 1분기 시내 면세점 영업이익률이 8%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내다봤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25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600억 원 이상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시내 면세점 마진율은 4~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외 공항 면세점의 경우 연간 지속 적자가 우려되나, 해외 공항의 경우 2~3분기 임차료 감면 협의가 완료되면서 분기별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며 “인천공항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법원 조정 신청까지 해둔 상황으로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최근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상하이의 푸둥공항의 임차료를 낮춰 실적을 개선한 바 있다.
추후 다른 해외 면세점의 임차료 감면 계획에 대해서 한양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면세산업 자체가 유동성이 강해 앞으로의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면세점뿐만 아니라 호텔·레저 사업에 대해서도 “작년 신라스테이 신규 오픈과 하반기 신라모노그램 오픈 계획으로 관광객 증가를 수용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5년 예상 매출액을 전년대비 3.7% 상승한 4조940억 원, PER은 59.6배, PBR은 1.41배로 전망하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실적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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