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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K2전차 9조원대 방산 수출 성사 눈앞

새 정부 첫 대규모 방산 수출, 폴란드에 K2전차 180대 수출
사상 최대 규모 단일 계약 9조 원 체결 임박
6월 말 폴란드ㅗ다 서 계약 체결 예정
조시현 2025-06-10 16:18:04
2024년 10월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에서 열린 폴란드 대통령 방문 환영 기념행사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안제이 두다 대통령(왼쪽 첫번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K9, 천무 등 실물장비 기동시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9조원대에 달하는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 성사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6월말 폴란드 현지에서 체결할 전망이다.
 
K2 전차 2차 수출은 당초 지난해 말 성사될 예정이지만 폴란드 내부 사정과 국내의 12·3 비상계엄 등으로 지연되다가 장애물이 제거돼 이달 말 계약 체결이 추진되는 것이다.

계약 금액은 60억달러 우리돈 9조원으로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180대 중 117대(K2GF)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직접 공급하고, 63대(K2PL)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다.

2022년에 체결된 K2 전차 1차 폴란드 수출 때와 공급대수는 180대(계약금액 약 4조5000억원)로 같지만, 계약 금액은 2배로 늘었다.

이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하는 K2PL이 개량형으로 기존 K2보다 비싼 데다 기술 이전 및 유지·보수·운영(MRO) 조건이 추가됐고, 구난 전차와 교량전차 등 관련 장비도 함께 공급되기 때문이다.

폴란드와의 초대형 무기 수출 관련 기본계약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7월에 체결됐다. 같은 해 8월 총 124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1차 계약 서명이 우선 이뤄졌다.

1차 계약에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의 공급 계획이 담겼다.

2023년 12월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152문을 시작으로 2차 계약 차원의 개별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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