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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카지노, 호텔, 여객 산업 삼박자를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31% 상승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년간 롯데관광개발은 꾸준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7일 종가 기준 9,950원 수준이던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6일 11시 기준 1만4100원을 기록하며 42%나 상승했다.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으로, 매출액 1219억 원과 영업이익 130억 원을 거뒀다. 특히 카지노 부문은 84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도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을 상회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5월 한 달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은 21만 5천여 명으로 지난 1월 대비 78% 늘었다”며 “이에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호텔 및 카지노 방문객과 드롭액이 급증해 지난 5월 월간 카지노 매출은 4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과거 제주도 월 외국인 입도객이 약 45만 명 수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성장 잠재력은 2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과 새정부의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카지노 주요 이용객인 유커(중국단체관광객)가 늘어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나 연구원은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뿐만 아니라 하반기 우리나라 소비심리 회복, 연휴 효과, 2·3분기 여행업 성수기 등을 감안하면 아웃바운드 여행객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호텔/레저, 아웃바운드 여행객 송출 등 삼박자 호황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롯데관광개발은 다른 경쟁사가 실적이 부진할 때, 유일하게 카지노와 호텔, 여행 사업이 고루 성장한 기업이다. 호텔 부문 매출액은 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으며 여행 부문 매출액은 219억 원으로, 럭셔리 여행상품 판매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에 비해 21.6% 올랐다. 여행/레저 업계 비수기가 1분기인데다 경쟁사 부진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실적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 호텔의 1분기 평균 객실 점유율은 55%, 평균 객실 단가는 28.7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며 “카지노 리조트의 경우에는 오픈 가능한 추가 바카라 테이블 및 1600호실에 달하는 객실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2025년 연결 매출액을 5,768억 원, 영업이익을 722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 예상 ROE는 –1.5%, PER은 –222.5배, PBR은 3.3배로 제시했으나 2026년 예상 ROE 5.1%, PER 62.4배, PBR 3.3배로 전망하며 “실적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과정이 투자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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