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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정부가 소비자 물가 안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겸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갖고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휴가철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에 460억원을 투입해 할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등어와 계란 가공품 등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 품목에는 할당관세를 확대하고, 축·수산물 시설 투자 지원 사업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담는다.
또, 돼지고기·닭고기와 과일 등 주요 소비 품목에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축산자조금 및 유통업체와 협력해 한우·수입 소고기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아울러 여름에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개최하고, 직거래장터 등 특별행사도 수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물가가 많이 오른 일부 품목은 할당 관세를 확대한다.
특히,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계란은 가격과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맞춤형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생산자단체의 산지 가격 고시를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과도한 산지 가격 인상을 둘러싼 담합 의혹도 조사한다. 또, 농협 자체 할인 납품 및 계란자조금을 활용해 대형마트의 납품 단가를 최대 한판당 1천원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한 식품 업계와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품목 및 인상률 최소화를 당부하고, 중소·중견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안에 국산 농산물 구매지원 저리 정책자금 200억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내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단을 가동, 가짜 석유 및 담합 등 불법행위도 단속할 방침이다.
이형일 직무대행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2% 내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등의 가격상승률도 여전히 높아 생계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향후에도 물가 안정 과제들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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