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군포1구역 마수걸이 수주…2천981억원 규모
2025-04-28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핵심지역의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월드 클래스급 설계사들과 손잡고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강남구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 본격 참여한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롤모델 완성을 위해 설계 전반의 총괄 디렉터를 프랑스 최고 건축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 미셸 빌모트에게 맡겼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수주에
총괄 디렉터 프랑스 최고 건축거장 장 미셸 빌모트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리뉴얼 적용에 걸맞는 설계 전반에 걸친 각 분야 세계적 거장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지 고급화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지명은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제안했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엘리제궁 등 프랑스 건축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 지역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구조 설계 파트에는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인 독일의 ‘볼링거 앤 그로만’이 참여했다.
볼링거 앤 그로만은 비정형 건축과 디지털 파라메트릭 설계, 지속 가능 구조 설루션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스위스 로잔의 롤렉스 교육센터, 부산 영화의 전당의 지붕구조, 일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경기 양평의 ‘생명의 빛 예배당’ 등의 구조 설계를 맡았다.
조경에는 현대적 예술 감각과 기능성으로 유명한 조경디자인 연구소 ‘바이런’, 커뮤니티 분야에는 교보문고·준지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연출한 국내 공간 크리에이터 그룹인 ‘WGNB’와 2018년 평창 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공간디자인그룹 ‘SWNA’가 각각 참여했다.
이밖에 토털 인테리어그룹인 현우디자인, 실내조명 스페셜리스트 루트 퍼셉션, 홈데코 분야 스페셜리스트 디자인 윰, 미디어아트 에이전시 디스트릭트 등도 협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테리어·커뮤니티·조경·공용 공간 등 고객이 실제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세심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월드클래스 설계로 개포우성7차에서 진정한 하이엔드 주거 프리미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개포우성7차 정비사업 수주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가했다.
얼마전 서울 용산정비 전면1구역을 수주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과 손잡고 ‘잠실을 넘어선 새로운 랜드마크’ 설계를 제시했다.

■HDC현산, 송파한양2차 수주에
세계적 설계사 SMDP와 다시 손잡아
총괄 디렉터 프랑스 최고 건축거장 장 미셸 빌모트 최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세계적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을 이끌었던 ‘월드클래스 파트너십’을 송파 지역으로 넓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DP는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설계사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다.
SMDP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글로벌 설계 역량에 더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기획·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형 개발 전략을 결합해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이 아닌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한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각 프로젝트의 고유한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SMDP의 핵심 역량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파한양2차에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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