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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국내 사업장 최초 재생에너지 전력 도입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 대상 PPA 전력 도입 확대
하재인 기자 2025-07-16 10:43:38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설치된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 기아

기아는 올해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통해 오토랜드 화성에 기아 국내 사업장 중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메가와트시) 공급받게 된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기가와트시)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미국과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PPA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는 국내, 미국,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사업장에 합산 3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를 설치해 모든 생산 거점에서 태양광 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다. 설비 규모는 2027년까지 62MW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상무는 “재생 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진정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업장 내 자체발전 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PPA를 통해 신규 재생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아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실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동화 전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 △협력사 탄소감축 교육/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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