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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퀀텀점프…메가트렌드 3대축 키운다”

한화자산운용 리브랜딩 1주년 간담회
이현정 기자 2025-07-23 14:50:21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리브랜딩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23일  ‘PLUS 상장지수펀드(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와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상무)이 참석해 PLUS 리브랜딩 성과와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최 CMO는 “ETF사업본부는 ‘퀀텀점프’를 이뤄냈다”며 “PLUS를 출시했을 당시 3조6천억원이었던 운용자산(AUM)은 1년이 지난 현재 6조4천억원으로 불었다”고 설명했다.

‘PLUS K방산’, ‘PLUS 고배당주’는 순자산 총액 1조원이 넘는 초대형 ETF로 성장했다. 

최 CMO는 “‘국.지.전.(국장을 지키는 전사)’ 역할을 자처해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를 전략 ETF로 정했다”며 “모두가 국장을 떠날 때 꿋꿋이 ‘코리아 밸류업’을 외치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발굴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 CMO는 “지정학적 갈등과 안보 불안은 ‘뉴노멀’이 됐다”며 “K방산의 부상은 이같은 시대적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수사업자로 상장한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는 올해 상반기 미국 ETF 시장 수익률 1위(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기록했다.

고배당주와 관련해서는 “저평가로 설움을 겪어온 고배당주가 있다”며 “상법 개정안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로 고배당주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에 대해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를 편재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발행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금 본부장은 “올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원년”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변화를 주도할 첨단 기술 테마 등 3개축을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본부장은 “최근 3년간 주요 증시 대비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로 글로벌 증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9월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배당 ETF를, 연내 13년간 검증된 고배당주 모델을 미국 시장에 적용한 PLUS 미국고배당주 상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금 상품은 배당주 등 주식투자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주식 기반 배당 상품을 넘어 채권, 멀티에셋 자산배분형 등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했다. 

첨단 기술 테마에서는 AI(인공지능) 진화 단계별로 접근한다. 금 본부장은 지난 1년간 AI 발전 단계를 두뇌, 사고, 행동으로 구분해 글로벌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휴머노이드·로보택시 ETF를 잇달아 출시한 바 있다.

금 본부장은 “트럼프 2.0 시대 경제 블록화에 대응해 상장한 한화그룹주 ETF와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시장보다 한발 앞서 시장변화를 주도할 첨단 산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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