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 중지 예고

올해 초 처음으로 문을 열면서 주식시장 복수경쟁 체제를 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시장 거래량을 제한하기 위해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1차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YG PLUS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2차로는 다음달 1일부터 풀무원 등 53개 종목이 거래가 한시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열리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이후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애프터마켓에서도 해당 종목은 거래되지 않는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며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 항목이 추가되거나 제외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중지 종목 선정 기준과 관련해서는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 대상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처는 매월 말일 기준 최근 6개월간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달 30일이지만 넥스트레이드는 선제적으로 거래량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15%를 넘을 경우 자동으로 시장 전체 거래가 제한되는 등의 규정을 없다”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우고, 15% 규제를 준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