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 글로벌 임상 2상 개시
2025-09-01

보건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스카이브의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도구 ‘니비게이트’가 국내 유수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에서 임상에 들어간다.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제도는 정부가 안전성을 인정한 혁신 의료기술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돕는 제도로, 이번 선정은 MRI 분석, 인공지능(AI), 의료진 협업이 결합된 ‘통합 디지털 수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스카이브는 9월 1일부터 2027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전국 의료기관에 니비게이트를 비급여로 공급해 기술 혁신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 임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니비게이트를 활용한 임상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신촌·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카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이 참여한다. 흥케이병원, 강북연세병원, 양지병원, 연세사랑병원 등 전문병원들도 임상 연구에 힘을 보탠다.
스카이브 관계자는 “니비게이트의 기술 혁신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도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니비게이트는 MRI 영상으로 환자의 연골 상태까지 3D로 정밀하게 구현, 기존 CT 기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브 관계자는 “뼈만으로는 알 수 없던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 특성을 완벽히 반영해 절삭 오차를 줄이고 인공관절의 정확한 삽입을 돕는다”면서 “15° 이상의 심한 다리 변형이 있거나 기존 수술로 뼈에 금속을 삽입해 수술 난이도가 높았던 환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수술 계획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스카이브의 독자적인 AI 통합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 니비게이트는 MRI 영상을 AI가 자동 재구성하는 ‘지프트(ZIFT)’, 최적의 수술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온니 유(Onknee-U)’, 의료진의 웹 기반 실시간 협업 지원 기능을 통해 평균 8주 소요되던 맞춤형 가이드 제작 기간을 단 2일로 단축했다.
강경탁 스카이브 대표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수술 중 AR 기술 연계 등 후속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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