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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하락 마감

외국인‧기관 ‘팔자’…‘조방원’ 하락‧로봇주 강세
이현정 기자 2025-08-26 18:51:11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3,179.36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천844억원과 2천63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천470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시장이 우려했던 돌발상황 없이 회담이 끝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였지만 회담 결과가 국내 증시에 상승 동력으로는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3.8%), 한화오션(-6.01%), 풍산(-1.07%), 한화시스템(-3.01%), 한국항공우주(-0.21%), 두산에너빌리티(-3.64%), 현대건설(-4.04%)가 내렸다.

반면 현대로템(0.11%), 삼성중공업(2.75%)은 상승했다.

2차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통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지주사와 증권주, 로봇 관련주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SK스퀘어(-2.28%)와 롯데지주(-1.07%), 한화(-2.79%), 한국금융지주(-1.96%), 미래에셋증권(-2.35%), 키움증권(-0.24%) 등 지주사와 증권주는 대부분 내렸다.

반면 로봇주 두산로보틱스(1.42%), 유일로보틱스(10.04%), 알에스오토메이션(5.79%), 로보티즈(2.38%)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0.46% 상승한 801.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이 종가기준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9천355억원과 5조2천6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5조9천61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1.1원 상승한 1,395.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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