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냉난방 민원 자제 당부…“긴급민원 처리 지장”
2025-08-13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승객과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없이 진화됐다.
28일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3분께 불암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열차 안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는 한 외국인 승객이 지닌 에코백 속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했다.
인근 남성 승객이 열차 안 소화기를 찾아 보조배터리 위에 분사 1차 소화를 시도하고,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열차를 운전하는 승무 직원에게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승무 직원은 열차 운행을 통제하는 종합관제센터에 다시 이를 알렸으며, 종합관제센터는 열차와 인접한 이촌역에 화재 대응을 위해 출동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이촌역에서 근무 중이던 김태기 부역장과 서동순 차장이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출동해 보조배터리를 포함한 관광객의 짐을 먼저 열차 바깥으로 꺼낸 후 2차로 진화했다. 동시에 승객 100여 명을 열차에서 하차하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와관련해 공사는 승객이 소지한 이동형 보조장치(PM)·휴대전화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건에 대비한 훈련과 교육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응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던 역 직원과 신속히 초동대응에 나서 주신 시민께서 보여준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도움을 주신 시민은 지하철 의인으로서 추천해 포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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