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OPINION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도시의 매력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도시의 매력

도시가 참 아름다운 것은 바로 자연과 건축물, 그리고 조형물과의 조화이다. 도시의 미관을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아름다움, 균형과 조형미, 마음을 끌어들이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거주지가 늘어나고, 버스 정류장이 만들어져야 할 때,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적정하게 안배된 조형미이다. 현대 조형 설치물이 가끔 사람들의 시선을 흐리고 혐오감을 느
한양경제 2024-06-09 16:13:39
[트로트 르네상스]<20> 아버지의 노래

[트로트 르네상스]<20> 아버지의 노래

‘이 세상의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 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마음으로 빌어주는 박영감인데, 노랭이라 비웃으며 욕하지마라, 나에게도 아직까지 청춘은 있다,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오기택이 노래한 경쾌한 가락의 ‘아빠의 청춘’은 1960년대 당시로서는 아버지를 주제로 한 드문 대중가요였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동명의
한양경제 2024-06-09 10:09:34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신선도 반한 비경…양산 ‘홍룡폭포’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신선도 반한 비경…양산 ‘홍룡폭포’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5월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한양경제 2024-06-03 09:22:14
6월, 녹음방초가 꽃보다 좋은 때

6월, 녹음방초가 꽃보다 좋은 때

그레고리력에서 6월은 초여름이다. 지구의 온난화와 한반도의 아열대화의 탓인지 뜨겁고 더운 여름 날씨가 늦봄인 5월부터 나타나다가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낮이 길고 덥다는 것은 그만큼 농작물이 잘 자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름이 시작되면서 농번기도 시작된다. 6월에는 보리나 밀은 익어서 수확을 기다리고 벼는 모내기를 해야 한다. 이들의 이삭에는
한양경제 2024-06-02 10:01:53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 늦봄 꽃의 여왕 ‘장미’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 늦봄 꽃의 여왕 ‘장미’

올해는 장미가 예년만큼 풍성하지 못한 것 같다. 날씨 탓일까? 그래도 장미꽃 속에 파묻히는 기쁨이야 무어라 설명할 수 있으랴? 매년 어김없이 이맘때면 장미꽃이 그 자태를 발하며 손짓한다. 장미의 유혹을 지나칠 수 없다. 장미꽃을 가정에서 기르기가 쉽지 않다. 그 독특한 가시 때문이다. 아름다움에는 꼭 가시가 있기 마련인가? 요즘 지나치는 아파트 마당마다 붉은 장미꽃
한양경제 2024-06-01 10:24:11
[트로트 르네상스]<19> 민주화의 정한(情恨)을 노래하다

[트로트 르네상스]<19> 민주화의 정한(情恨)을 노래하다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다시 못올 그 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트로트 ‘비 내리는 호남선’은 지금도 TV 방송 프로그램이 가끔씩 소개하는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담은 옛노래이다. 그런데 제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1956년에는 한국의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
한양경제 2024-05-28 18:04:46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낭만과 추억이 있는 두물머리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낭만과 추억이 있는 두물머리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5월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한양경제 2024-05-27 06:30:03
트로트 르네상스<18> 바람(風)의 트로트

트로트 르네상스<18> 바람(風)의 트로트

코끝에 와닿는 화사한 봄바람은 어디서 온 것일까. 머릿결을 스치는 소슬바람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어느 산천의 향기를 머금고 지나왔으며, 누구의 한숨 위에 머물다 온 것일까. 긴 여정 먼 발자취를 남기고 내게로 다가온 바람 바람아! 스물셋 미당 서정주 시인의 팔할을 키운 바람아. 윤동주 시인의 고뇌와 아픔으로 잎새에 일던 바람아. 정녕 사람의 감성을 흔드는 그 바람
한양경제 2024-05-24 11:04:38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철원, 한탄강을 낀 트레킹 나들이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철원, 한탄강을 낀 트레킹 나들이

긴 시간 동안 공사를 끝내고, 한탄강을 낀 트레킹 코스가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서울 근교로 아침에 집에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 철원의 한탄강 줄기를 따르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한탄강을 낀 트레킹 코스가 무엇보다 좋은 건 지면 아래의 낮은 강줄기 옆길을 다니는 재미이다. 모두 데크 길을 내어 누구든 쉽게 오갈 수 있다. 트레킹 코스에
한양경제 2024-05-21 09:00:04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문경, 내 마음의 고향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문경, 내 마음의 고향

문경은 늘 내 마음의 고향이다. 젊은 시절, 서울을 오르내릴 때, 버스가 늘 이화령 고갯길을 지나다녔기 때문이다. 버스가 잠시 휴게소에 내려 거기 머물곤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이화령 터널이 생겼지만, 당시에는 고향으로 가는 버스가 이화령 고개를 굽이굽이 올라 곡예를 하는 모습으로 그 길을 오르내렸다. 이화령 고갯길 마지막을 내리노라면, 길가에 몇 채의 시골집이
한양경제 2024-05-20 09:19:09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신록의 하동 녹차밭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신록의 하동 녹차밭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5월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한양경제 2024-05-20 06:30:04
[이효성의 자연에세이]<6> 가는 봄날

[이효성의 자연에세이]<6> 가는 봄날

어느 계절이건 왔다가 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대체로 계절이 왔다 가는 것에는 별 감흥이 없다. 사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잘 인지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유독 봄이 왔다 가는 것은 잘 느끼고 많은 감흥을 보인다. 봄에는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지만 이내 져버리면서 봄날이 끝나가는 것이 시각적으로 뚜렷이 감지되는 탓도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꽃이 피
한양경제 2024-05-16 13:16:26
[트로트 르네상스]<17> 불교적 정서

[트로트 르네상스]<17> 불교적 정서

우리 음악 역사에서 불교 관련 노래의 기원은 신라 향가(鄕歌)일 것이다. 향가의 불교적 정서는 고려속요를 거쳐 조선시대의 시조와 가사 그리고 민요와 판소리로 면면히 계승되었다. 20세기에 이르러 불교적인 노래는 주로 대중적 전파력이 강한 가요시 장르를 통해 나타났다. 1930년대 후반부터 출현한 숱한 트로트 가요에서 망국의 정한과 민중의 애환을 불교적으로 승화시키
한양경제 2024-05-14 09:00:06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청초호 ‘만선(滿船)’의 귀항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청초호 ‘만선(滿船)’의 귀항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5월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디지털 붓으로 그린 세상’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영호 작가가 그간 갤럭시노트에 S펜으로 직접 그려온 일상의 풍경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무거운 이젤과 각종 재료, 도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그릴 수 있다는
한양경제 2024-05-13 06:30:03
철원 은하수 다리와 전망대

철원 은하수 다리와 전망대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싱그럽게 빛날 때면,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유난히 햇살이 여름처럼 빛나던 오월 어느 날, 철원을 향해 떠났다. 한탄강 계곡을 전망하는 높다란 다리 하나가 사람의 발걸음을 당긴다. 은하수다리 위를 올라서면, 은하수다리 아래 강바닥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강 건너편 언덕 위에 보이는 은하수전망대. 전망대는 아직 한창 공사 중이다.
한양경제 2024-05-12 16:50:18
[트로트 르네상스]<16> 사모곡(思母曲)

[트로트 르네상스]<16> 사모곡(思母曲)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남긴 명언이다. 위대한 모성(母性)에 대한 상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인류의 보편적 정서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머니는 한결같은 모습이고 변함없는 사랑이다.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는 어머니일수록 그리움은 가슴 속에 더 깊이 자리하기 마련이다. 어머니가 시대를 초월한 대중
한양경제 2024-05-12 09:44:34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세종시로 가는 다리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세종시로 가는 다리

늘 그렇듯이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교는 우리의 교통을 편리하게 하고, 오가는 시간을 빠르게 해준다. 이 시간의 절약은 모두가 편리하게 해준다.한강을 가로지르며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가 거의 완공이 되었다. 아마 이 이 대교가 준공되어, 도로로 연결되면 포천에서부터 세종시로 가는 길이 그만큼 훨씬 수월해지고 편리해지리라. 또한 강북에서 하남으로 넘어가는 길이나,
한양경제 2024-05-07 10:06:17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잃어버린 능수 벚꽃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잃어버린 능수 벚꽃

오래전에 찍은 능수 벚꽃 사진을 펼치고, 잠시 그리움에 젖는다. 너무 고목이 되어 더 이상 이런 자태를 볼 수 없는 능수 벚꽃 나무. 마치 수양버들이 드리운 듯 푸른 하늘을 늘어뜨리고 있다. 봄이 오면, 국립극장 마당에 들러 이 벚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살피곤 했다. 이제는 이 벚나무도 고목이 되어 그 자태를 찾을 수 없고, 이 사진을 하나 얻고 싶어도 옆에 건물이 들어서
한양경제 2024-05-05 09:28:28
계절의 여왕 5월

계절의 여왕 5월

5월은 늦봄으로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이행하는 시기다. 4월까지만 해도 흔히 보이던 어지럽던 봄바람도, 꽃을 시샘하던 꽃샘추위도, 5월이 되면 거의 사라지고 날씨가 안정되어 온도가 오르면서 계절이 여름으로 점점 바뀌어 간다. 한반도에서는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동계절풍과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북서계절풍의 치열한 공방전이 입춘 어간부터 시작
한양경제 2024-05-02 09:07:01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봄의 노래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봄의 노래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일화의 포토에세이는 세무사이자 사진작가인 이일화 작가가 카메라에 담은 일상의 풍경과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봄이 무르익을 때면, 동화의 성에도 재잘재잘 예쁜 공주와 멋진 왕자의 사랑 이야기가 들린다.아이들의 함성이 멀리까지 들리고, 꽃들이 호숫가에서
한양경제 2024-04-30 1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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