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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금감원 출석…‘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금감원, 김범수 전 의장 개입 여부에 초점
SM엔터 경영권 인수 과정 하이브 방해 혐의
김수정 경기일보 기자 2023-10-23 13:34:55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요구로 금감원에 출석했다. 금감원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의장이 직접 지시를 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추궁할 예정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2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천400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 매수가격(주당 12만원) 이상으로 띄웠다는 혐의를 받는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의장이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여왔다. 

당국은 지난 4월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지난 8월 김 전 의장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카카오 실무진들의 시세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문자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카카오 실무진 중 SM엔터 인수에 참여한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와 강호중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 등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 중 배 대표는 지난 19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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