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순이익이 지난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총 1조5천565억원이다. 이는 전년 1조4천680억원과 비교하면 6%(88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당기순이익 집계에는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 실적은 제외됐다. 해당 은행은 본점 부실화로 인해 영업이 크게 줄면서 4천536억원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은행 지점의 이자이익은 해외 조달 비용 상승 영향으로 전년 1조5천161억원보다 2천838억원(18.7%) 줄어든 1조2천32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신 비이자이익은 1조8천730억원으로 전년 1조3천220억원보다 41.7%(5천51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이익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채권매매·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 적자(-1조4천248억원)에서 흑자 전환해 1조315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이익은 1조191억원으로 전년 2조6천697억원보다 61.8%(1조6천506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본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하면 외국은행 지점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과 유사한 기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증권과 외환·파생거래가 많은 영업구조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하 시섬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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