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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돈’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 찾아…“기업 투자 많이 일으켜”

사위인 조현범 회장이 안내
이창원 기자 2024-03-31 15:21:57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31일 사돈 관계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마중 나온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안내에 따라 빈소로 들어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하면서 기업들 투자를 일으키고 많은 일을 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조 명예회장은 생전 이 전 대통령의 재임(2008∼2013년)과 비슷한 시기인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별세 이틀째인 이날에도 많은  국내 경제계,정치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재계 총수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父子)는 오전 9시 30분께 빈소를 찾아 선배 경영인이었던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고인을)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자신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며 “그때 우리 경제가 참 어려웠는데 미국이나 일본 경제계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있었던 분이라 많이 도와주셨다”고 회고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연합뉴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도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등 재계 인사들과 효성그룹 임직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이 생전 남긴 업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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